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시절, 주말 면회를 오신 보호자분이 "어머니가 회복은 못 하신다는데, 이 상태로 계속 치료를 받으셔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"고 하소연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. 그분의 표정에서 죄책감과 경제적 부담, 그리고 막막함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. 연명의료결정제도는 바로 그런 상황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. 하지만 이 제도를 둘러싼 시각은 생각보다 복잡하고, 저도 처음엔 잘못 이해하고 있었습니다.연명치료란 무엇인가, 처음 들었을 때의 오해저도 처음 연명의료결정제도라는 말을 들었을 때, 솔직히 "환자가 치료를 포기하겠다고 하면 그냥 아무것도 안 해주는 제도 아닌가"라고 생각했습니다. 그만큼 이 제도에 대한 오해가 흔한 것 같습니다.실제로 이 제도에서 말하는 연명치료, 정식 명칭으로는 연명의료란 회복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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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4. 06:2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