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학교 조별과제 자리에서 처음 새터민 언니를 만났을 때, 솔직히 저는 당황했습니다. 같은 한국말을 쓰는데 억양이 달랐고, 같은 학번인데 나이가 한참 많았습니다. 그런데 몇 주 같이 과제를 하다 보니, 그 어색함이 금세 사라졌습니다. 언니가 "복지사가 되면 나 같은 사람 돕고 싶다"고 했던 말이 아직도 귀에 남아서,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다룬 기사를 볼 때마다 자꾸 그 얼굴이 떠오릅니다.하나센터가 하는 일: 민관협력 정착 지원의 실제북한이탈주민이 하나원을 나오면, 막막함이 시작됩니다. 하나원(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교육시설)은 쉽게 말해 남한 생활 기초 교육을 받는 곳인데, 거기서 수료한 뒤 실제 지역사회로 편입되는 순간부터가 진짜 문제입니다. 언니도 하나원에서 기본교육과 사회적응교육을 받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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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30. 06:06